3월달에 처음 학원을 알아보면서 열심히 읽었던 수강후기를 10월이 되어서 직접 작성하자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일단 저는 비전공자에 cs가 customer serivce인줄 알았고 코딩의 ㅋ자도 모르는 사람이었습니다.
참고로 코딩은 솔직히 지금도 잘 못합니다....

커리큘럼이 비전공자에게 있어서는 조금 빨랐고,
그 중에서도 한 달 정도 배운 C# 문법쪽에서는
확실히 구멍을 많이 느꼈던 것 같습니다.

선행이나 복습을 좀 철저하게 할 걸 그랬다는 후회도 있네요;;

그래도 상대적으로 쉬웠던 유니티 프로그래밍은 어느정도 할 수 있게 됐고,
개발 블로그를 만들어서 따로 공부한 걸 올릴 정도로
학원을 다니는 기간동안 나름 개발에 익숙해졌습니다.

현재 10월달쯤 되어 프로젝트를 몇 개 진행하고 나니
오히려 이전에 배웠던 문법관련 내용을 이제 와서야 하나씩 이해하게 되는
기묘한 경험도 겪고 있습니다.

정말 프로그래밍은 이론도 중요하지만 실전이 99는 먹고 들어간다는 걸 느낍니다.
배울 때는 굉장히 추상적으로 느껴져서 활용력이 심각하게 부족했는데,
(초반에 별찍기 과제같은 거 할 때는 놀고 있었습니다.)

막상 유니티 학습과정에 들어와서 '아 이거 어떻게 만들지...' 하고 고민하며 서치하다보면
이전에 배웠던 것들을 자연스럽게 쓰게 되더라고요.

아무튼 학원에 온 건 굉장히 잘 한 선택이었고, 6~7개월 동안 저에게 많은 것을 알려줬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제 안에 있는 건 완전히 정립되지 않고 두루뭉술한 지식들이지만,
이걸 기반으로 삼아 성장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다른 분들께도 추천하고 싶네요.
근데 문법 공부는 하고 오시는 게 덜 힘들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