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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NXN 시나리오기획 작성자 표진욱 취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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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XN 취업자 표진욱



- 수업을 듣는 도중까지 저는 자신을 끊임없이 의심했습니다. 그때마다

가능성 있다고, 인정하고 가르쳐 주신 게 교수님과 이 학교였습니다

NXN에 취업하실 걸 축하드립니다!



지금 기분이 어떠세요?

요. 히사시부리! NXN에 시나리오 기획자로 입사한 표진욱이라고 합니다. 인터뷰가 벽에 걸릴 때쯤 저는 회사에서 일하고 있겠네요. 만약 수업 중이라면 여기 말고 수업에 집중하세요. 저도 인터뷰를 참 많이 봤는데 나무 위키에 박제 당한 기분이에요. 야호! 진지하게 말하자면 사실 기분이 얼떨떨해서 꿈만 같습니다. 요즘 컨디션이 살짝 나빠져서 조는 일이 생겼는데 꿈인 줄 알았어요. 내가 졸았나? 졸고 있나? 나 방금 취업 꿈꾸는 상상함. 하지만 어림도 없지. 현실임! ㅋ. 이렇게 농담을 하고 있지만, 사실 굉장히 얼떨떨합니다.

 

 

시나리오 기획 직군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전 어렸을 때부터 이야기를 전달하는 걸 좋아했어요. 소설도 많이 썼고 커서는 문예 창작을 전공했습니다. 그런데 문학은 활자라는 틀에서 벗어나 읽는 이에게 이야기를 표현하기엔 한계가 보이더라고요. 저는 단순히 전달만이 아니라 제가 만든 것을 즐기는 분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싶었습니다. 그게 가능한 방법은 게임뿐이라고 생각했고요. 이게 무슨 소리인지는 여러분도 교안을 열심히 공부하면 아시게 될 거예요.

  

 

진로를 선택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준 게임은?

고전 게임 중에선 ‘그란디아 시리즈’라고 있어요. 세가의 역사에 한 획을 그었던 게임인데 이제는 불운의 명작으로 기억되네요. 그 게임은 모험이라는 플롯을 가장 잘 살린 시나리오 흐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기에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각자의 이야기를 만들어내고요. 그 시리즈를 했을 때 처음으로 ‘아 나도 언젠가 이런 게임을 만들고 싶다.’라고 생각했던 거 같아요. 두 번째는’ 마비노기’라고 제 중2병 시절을 갈아 넣은 게임입니다. 그때 당시 부모님이 엄격하셔서 몰래 했던 기억이 나네요. 나 과장이 먼저 2시간 이후 절 잡아갈지, 부모님이 절 먼저 잡아갈지 승부하던 나날이었어요. 온라인 게임에서 이야기를 가지고 NPC와 교감하는 게임은 제겐 마비노기가 처음이었습니다. 그때의 체험이 제가 이 길을 선택하게 했습니다.

 

 

경일게임아카데미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실제로 게임을 만들면서, 그 과정을 익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보드 게임을 시작으로 2D 게임, 유니티 프로젝트를 차례대로 시행하게 될 거예요. 그 경험은 장담하건대 여러분의 큰 무기가 될 겁니다.

 

 

기억에 남은 에피소드

여러분도 곧 아시게 될 텐데 프로젝트를 하다 보면 팀원들과 크고 작은 문제로 싸우게 될 거예요. 저도, 제 동기들도, 저보다 앞선 선배님들도 그랬습니다. 물론 싸운 일만 있다면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되지 않았겠죠. 그렇게 갈등하면서도 힘을 모아서 무언가를 만들어낸 건 제 인생에서 처음이었습니다. 그때 느낀 기분은 말과 글로는 정확히 표현할 수가 없네요.

 

 

취업 준비할 때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은 무엇인가요?

시나리오 기획을 준비하면서 가장 걱정했던 게 하나 있습니다. ‘저 녀석 소설 쓰려다가 실패해서 게임 시나리오로 도피하려는 거 아니야?’ 그런 소리만큼은 죽어도 듣기 싫었어요. 실제로 그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었고요. 의심을 벗어 나는 가장 큰 방법은 능력으로 보여주는 수밖에 없습니다. 컨텐츠와 시스템을 공부하게 된 가장 큰 계기도 상대의 의심을 지워버리기 위해서였고요. 그런 노력이 취업할 때 가장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취업할 때 되면 아시겠지만, 기획자는 전부 다 할 줄 알아야 합니다. 무기로 삼을 수 있는 특징이 있어도 모든 분야에 기본 이상의 지식은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저 역시 앞으로도 계속 공부할 생각입니다.

 

 

포트폴리오 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여기서 배우면서 실습한 게 곧 포트폴리오가 됐습니다. 저는 2D 게임과 유니티 프로젝트 때 했던 작업이 그대로 포트폴리오가 되었어요. 제가 개인적으로 쓴 소설도 몇 편 첨부했습니다. 동기들의 경우엔 평소 했던 과제가 포트폴리오가 되기도 했고요. 준비하는 과정을 최소한 줄이고 싶다면 평소에 과제랑 실습을 열심히 하시면 됩니다.





면접 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저는 굉장히 낯을 가리고 긴장하는 성격입니다. 시험 때마다 교실 바닥에 파전 부치던 게 생각나네요. 우선 예상 질문과 답변을 작성하고 소리 내어 읽는 방식으로 면접을 준비했습니다. 우황청심환도 먹고, 1시간 먼저 도착한 다음 근처 카페에 앉아 좌선도 했어요. 다만 긴장을 가라앉히는 건 어느 수준밖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교안 보고 공부하는 게 가장 좋은 준비에요. 면접으로 상대를 속일 생각을 하는 순간 수백 번 준비해도 아무 소용이 없어요. 평소에 배운 게 자신의 지식이 된다면, 긴장되는 순간에도 반드시 대답할 기회가 생깁니다.

 

 

과정을 진행하면서 자기 자신에게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7개월 동안 공부하다 보면 체력이 바닥나는 일이 생겨요. 저도 체력이 많이 나빠졌습니다. 특히 저는 집도 먼 편이었어요. 피로감에 짓눌려 타협하고 무너지는 일도 가끔 있었습니다. 컨디션을 핑계로 실습도 과제도 소홀히 한 적이 있다는 게 굉장히 아쉽네요.

 

 

앞으로 어떤 게임을 만들고 싶나요?

시나리오와 컨텐츠, 시스템이 조화롭게 이루어져 유저가 몰입하는 게임을 만들고 싶습니다. ‘롤 플레잉’ , 역할극이라는 요소를 통해 재미를 느끼는 게임을 만드는 게 제 최종 목표입니다.

 



교육을 진행한 교수님과 학교에 하고 싶은 말은?

앞에서는 헛소리도 하고 농담도 했지만, 여기서는 좀 진지하게 말하겠습니다. 저는 자존감도 낮고, 예민하고, 실수를 자주 저지르는 성격입니다. 솔직히 말해 어딜 가서도 잘하는 거 없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어요. 문학으로는 몇 번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먹고 살만큼 능력도 되어주질 않았습니다. 경일에 오기로 선택한 순간부터, 수업을 듣는 도중까지 저는 자신을 끊임없이 의심했습니다. 그런데 그때마다 가능성이 있다고, 인정하고 가르쳐 주신 게 교수님과 이 학교였습니다. 제가 앞으로 기획자로서 인정받는다면 그건 경일에서 배운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기획자가 지녀야 할 능력 말고도 자기 자신을 믿는 힘을 경일에서 얻었습니다. 7개월 동안 신세 많이 졌고, 기획자만이 아니라 사람으로서 일어설 수 있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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