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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디조이 게임기획 작성자 임태천 취업자
등록일 2019-06-27 조회수 87

* 경일게임아카데미 임태천 취업자
- 경일게임아카데미에 처음 와서 들었던 게 학생들을 돈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거였어요. 여기는 진짜 그걸 실제로 보여준 곳이에요.
인디조이에 취업하신 걸 축하드립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인디조이에 입사한 VR/AR 2기 임태천이라고 합니다. 프로그래밍을 배우고 기획자로 취업한 특이한 케이스 같네요! 덧붙여서 우연히 경일을 인터넷으로 알게 됐고 우연히 양쌤 반에 들어왔고 우연히 저희 과정에 교차 수업이 적용됐어요. 정말 우연히 쭉 가다가 저를 좋아하는 회사를 만나서 취업을 한 케이스에요.

인디조이 소개
이제 막 3년차 된 스타트업 게임 회사구요. 가장 최신작으로는 하이퍼캐주얼 게임인 ‘머지 히어로즈’가 있습니다. 주로 HTML5로 게임을 제작하고 있어요. 크롬이나 인터넷으로 들어가서도 할 수 있고 모바일로도 받아서 할 수 있어요.

인디조이 대표작: 머지 히어로즈

합격 통보를 받았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
양쌤이 가장 기뻐하셨는데 아무래도 제가 많이 힘들어 했고 담임이셨던 양쌤도 저 때문에 많이 고생하셨거든요. 사실 저를 도와주신 분이 양쌤 한 분이 아니에요. 기획 교수님과 부원장님께서도 많이 도와주셨는데, 다들 좋아하셨습니다. 도움 주신 많은 분들이 생각났습니다.

경일게임아카데미에 입학하게 된 계기
원래 저는 강남에 있는 학원을 사비로 다니고 있었어요. 그런데 조금 배우고 나니까 정말 개판이더라고요. 프로그래밍 기초를 배웠는데, 강사님이 정말 대충 가르쳐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그 학원을 그만 두고 국비 지원 과정을 알아보던 중에 게임 커뮤니티에 게임 학원을 알아보고 있다는 글을 올리게 됐어요. 그리고 익명으로 쪽지를 세 개 정도 받았어요. 다 경일게임아카데미를 추천하는 쪽지였죠. 경일 출신 졸업생, 양쌤 제자, 그리고 당시 경일을 다니던 재학생 분에게 받았어요. 단순 홍보가 아니라 누군가가 이렇게 직접적으로 알려준다면 그래도 뭔가 있다고 생각해서 상담을 받으러 가게 됐죠. 그렇게 명성이 자자하던 양쌤을 제 두 눈으로 보게 됐고 바로 그 자리에서 등록하게 됐습니다.

프로그래밍을 배운 이유
처음에는 기획과 QA를 경험한 프로그래머로 취업을 해보겠다는 목표가 있었어요. 제가 33살인데, 30살 넘어가면 사실 신입으로 들어가기는 힘들잖아요. 그래서 작은 회사나 스타트업에서 하나하나 배워가면서 올라가자는 생각을 들어서 프로그래밍을 공부하고자 했습니다.

프로그래밍 과정을 수료했는데, 기획으로 지원한 이유
저는 사실 이전에 기획 보조로 일을 했어요. 또 게임 QA로도 일했었고 게임 기자로도 일했던 경력이 있는데요. 보통 '기획 보조' 라고 하면 무슨 일을 하는지 잘 모르시는데, '기획 리뷰'를 했다고 말씀드려요. 저는 서든어택 팀에 있었는데, 예를 들어 전장이 하나 들어가면 이 전장이 좋은지, 나쁜지 또는 라이트유저 관점에서 이런 부분은 좀 바꿨으면 좋겠다 등 기획자 서포터 같은 역할을 했어요. 주 업무는 유저 동향을 파악하고 분석하고 보고하는 역할이었어요. 그래서 과정 도중 ‘프로그래밍을 공부한 기획자’ 컨셉으로 회사에 지원했는데, 의외로 그게 잘 먹혔어요. 일주일에 최소 한 번씩은 꾸준히 면접을 나갔거든요.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제가 기획자로 취업을 했잖아요. 그렇게 선택하기까지 많은 과정이 있었어요. 솔직히 프로그래밍 공부하러 온 사람이 프로그래밍 선생님 앞에서 갑자기 기획자를 하겠다고 하면 프로그래밍 선생님께 죄 짓는 거 같더라고요. 뭐랄까, 탈주 닌자 같은 느낌? 그래서 고민을 참 많이 했거든요. 근데 막상 양쌤은 저에게 더 맞는 걸로 취업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씀해 주시더라고요. 그러던 중 기획 교차 수업 때 김기원 교수님께서 우연히 저랑 양쌤이 얘기하는 걸 들으신 거예요. 사실 저는 원래부터 기획 포트폴리오가 있었어요. 그래서 양쌤이 김기원 교수님 붙잡고 포폴 한 번만 봐 달라고 얘기하셨는데, 교수님께서 보시더니 이 포트폴리오 괜찮다고,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기존에 했던 업무들을 정리한 문서를 검수 받고 엑셀로 만드는 과정들을 추가했어요. 그렇게 기획자로 취업을 하게 됐고 결론은 양쌤의 취업 전략이 좋았던 것 같아요. 두 분께서 합심해서 절 가르쳐 주셨는데 감동했습니다.

본인만의 취업 팁
저는 프로그래밍 포폴, 기획 포폴, QA 포폴 세 개를 묶어서 '신입' 이라고 해서 냈어요. 그리고 양쌤이 봐주신 이력서를 범용적으로 수정했어요. '저는 범용적으로 다 배워서 이 곳을 지원합니다.' 이런 느낌으로요. 보통 공고를 보면, 우대 사항에 프로그래밍 파트는 보통 엔진을 다룰 줄 아는 자, 라고 나와요. 반면 기획자는 우대 사항에 프로그래밍 지식을 갖춘 자 또는 현업에서 경험을 해본 자, 이런 식으로 나와요. 대부분의 신입 기획자는 문서 작성이나 엑셀 사용에만 특화되어 있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회사에서는 기획자라도 기본적인 프로그래밍 언어를 알아야 당장 현업에서 쓸 수 있으니까 그런 부분을 우대 대상으로 쓰는 것 같아요. 그런 면에서 제 이력이 좋게 적용된 거라고 생각해요. 여러 면접에서 제가 자기 소개보다 먼저 받은 질문이 '왜 기획이 아니라 프로그래밍을 공부했어요?' 였어요. 그러면 솔직히 할 말이 없잖아요. 근데 저 같은 경우는 중간에 기획 교차 수업이 한 달 정도 있었잖아요. 그 때의 경험을 참고해서, ‘프로그래밍 공부를 하긴 했지만 그래도 한 달 동안 교차 수업으로 기획을 공부했고 그동안 이러한 것들을 만들었습니다.’ 라고 하면, 면접관 입장에서 ‘기획도 공부는 했구나’, 라고 인지를 하더라고요. 사실 한 끗 차인데 그 한 끗 차이를 무척 만족해하시더라고요.


교육을 진행한 양호성 학과장님과 경일게임아카데미에 하고 싶은 말
제가 경일게임아카데미에 처음 와서 들었던 게 학생들을 돈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거였어요. 사실 그걸 실제로 보여주는 곳은 정말 흔치 않거든요. 근데 여기는 진짜 그걸 실제로 보여준 곳이에요. 저를 어떻게든 취업시키겠다고 밤새면서 고민하시고 끝까지 도움 주신 것에 대해서 전부 다 감사드리고 정말 고생 많으셨다고 전해 드리고 싶어요.

게임 업계 취업을 목표로 하는 후배들에게
반드시 취업하겠다고 마음먹고 죽기 직전까지 하다 보면 다 되는 거 같아요. 그리고 정말 교수님 믿고 따라가면 돼요. 그리고 동기들이랑 친해지는 것도 중요해요. 동기 중에 한 명이 막판에 엄청 결석했는데, 양쌤도 많이 고민하셨어요. 그랬더니 주변에 있는 학생들이 걔를 붙잡고 "너 여기서 포기하면 안 된다." 고 하면서 끌고 가더라고요. 결국 그 학생이 순위권으로 먼저 입사를 했어요. 이게 처음에 부원장님께서 강조했던 건데, 다 같이 밥 먹으면서 서로 알고 친해져야만 나중에 서로 도움이 된다고 하셨어요. 실제로 처음 가르쳐 준 게 막판에 결과로 나온 거잖아요. 정말 교수님들만 믿고 따라가면 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목표
스타트업 회사는 한 명이 굉장히 많은 역할을 하길 원해요. 그래서 우선적으로는 회사에 도움이 될 만한 다양한 경험을 하고 공부를 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스타트업 기업의 궁극적인 목적은 회사 확장이잖아요. 다 같이 성장해서 회사를 확장시키는 것인데, 그런 의미에서 장기적으로는 회사와 같이 성장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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